지난 9월 22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산길, 숲길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4위에 그쳤다.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70-69-70)타를 쳤다.
이번 5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도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4일 동안 언더파를 단 하루도 치지 못했다. 몰아치기는 커녕 버디와 보기를 반복했다. 장타력에도 불구하고 이글을 한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물론 코스가 어렵고 세팅도 까다롭게 했지만 선두권의 선수들이 언더파를 쏟아낸 것에 비하면 박성현의 샷은 LPGA투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퍼트가 잘 안됐다”고는 하지만 드라이버샷을 빼 놓고는 아이언의 날카로운 맛도, 그린주변에서의 리커버리 능력도 평균 이하였다.
첫날 KLPGA ‘대세’이정은6(21·토니모리),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하늘(29·하이트진로)와 한조를 이뤄 플레이했으나 이정은6에 밀렸고, 2, 3, 4라운드에서는 비교적 편안한 동반자를 만났으나 역시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72-72-72-72)로 공동 20위권에 머물렀다.
4일간 버디 11개, 보기 11개를 기록했다. 첫날 이븐파 72타 공동 50위, 2라운드 이븐파 144타 공동 26위, 3라운드 이븐파 216타 공동 23위, 4라운드 이븐파 288타 공동 20위권에 머물렀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타이틀경쟁을 하고 있는 박성현은 일본에서 3일 개막한 LPGA 토토 재팬 클래식을 불참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