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PGA투어 ‘무빙데이’선두와 5타차 공동 8위...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입력 2017-11-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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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김민휘
‘아, 바람, 그리고 해저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3라운드 18번홀(파4). 김민휘(25)의 티샷은 오른쪽 러프. 세컨 샷이 그린왼쪽 워터해저드로 퐁당. 강풍탓이었다. 후반들어 샷을 방해할 정도로 바람이 몰아닥쳤다. 김민휘는 이날 17번홀까지 잘 지킨 타수를 아쉽게 까먹었다.

김민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09타를 쳐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전반에 1타를 잃은 김민휘는 후반들어 11, 13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상승세를 탔으나 18번홀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김민휘는 퍼트는 좋았으나 아이언이 말썽을 부렸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 29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45.86%, 그린적중률 55.56%,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2.134를 기록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11타로 전날보다 28계단이나 상승해 공동 18위로 껑충 뛰었다.

배상문(31)은 컷탈락했다.

이날 5타를 줄인 보 허슬러(미국)가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전날 선두였던 J.J.스폰(미국)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이날 강풍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켈리 크래프트(미국)은 무려 8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2위에서 공동 18위로 추락했다.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 세계 톱3 등 상위랭커들은 대부분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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