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블랙먼데이 예측했다?…30년 전 인터뷰 화제

입력 2017-10-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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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당시 부동산 투자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AP/뉴시스
▲1987년 당시 부동산 투자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년 전 ‘블랙먼데이’를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508포인트(22.7%) 하락하면서 ‘블랙먼데이’를 맞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 다음날 기사에서 “그들은 그렇게 말했다”며 당시 부동산 투자가였던 트럼프가 시장의 하락을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한 달 동안 보유한 주식을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나라에는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후 주식 시장은 손실분을 회복하는 데 1년 반이 걸렸다.

인터뷰에는 무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도 담겼다. 지금과는 정반대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을 강조하며 보호무역을 주장하지만 당시에는 일본과의 무역장벽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엄청난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데 미국은 무역장벽 때문에 1년에 2000억 달러 손실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현재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국 내 일자리를 빼앗는 나쁜 협정이라 언급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이 손해를 본다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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