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文정부 확실하게 비판하는 야당 될 것"

입력 2017-07-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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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6일 오후 부산 수영구 지우메디팰리스에 열린 당원과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7.26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6일 오후 부산 수영구 지우메디팰리스에 열린 당원과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7.26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6일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는 부분에 확실하게 비판하는 유일한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토크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증세와 관련해 “증세 없는 복지는 다 거짓말이다. 무슨 돈으로 그 많은 공무원을 뽑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증세와 복지는 속도를 맞춰 가야 한다. 취임 100일쯤 되면 할 말은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의원은 “그러나 지금은 비판보다는 우리부터 잘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는 부분에 확실하게 비판하는 유일한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바른정당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진짜 오래 살아남는 보수정당은 그때그때 필요한 개혁을 꼭 했다”며 “정말 신중하고 책임 있게, 단계적으로 나라가 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 그런 개혁을 하는 보수정당은 성공했고, 그렇지 못한 보수정당은 사라졌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300명 국회의원 중에 여기 있는 셋 포함해서 딱 20석, 15분의 1밖에 안됩니다만, 민심이 변하면 이것도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 마음을 얻는 데 주력하고 오직 그것만 바라보고 나가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패배를 회상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가 아니더라도 12월 대선에서 정권을 잃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여 동안 국민의 마음이 상당히 떠나, 12월에 정상대로 대선이 치러지더라고 정권을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무성 고문과 김세연 정책위의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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