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피플] “로보어드바이저 대중화 멀지 않았습니다”

입력 2017-06-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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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성 NH투자증권 디지털기획부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총괄 팀장

▲사진설명 : 배원성 NH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총괄 팀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배 팀장은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는 물론 사람 개입 없이 매매가 가능한 랩 상품도 개발한 주인공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사진설명 : 배원성 NH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총괄 팀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배 팀장은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는 물론 사람 개입 없이 매매가 가능한 랩 상품도 개발한 주인공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금융당국이 진행한 1차 테스트베드 기준으로, 업계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한 셈이죠. 랩 상품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개입 없이 매매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생소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대중화에 한 몫을 하고 있는 배원성 NH투자증권 디지털기획부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총괄 팀장의 다부진 한 마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배 팀장을 필두로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을 위한 TF(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6명으로 구성된 TF는 단 1년 만에 핵심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TF는 지난해 말 8명으로 식구를 늘리고 정식 부서(사업추진팀)로 승격했다.

짧은 기간에 개발을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그는 “2014년부터 고객 자산관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투자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수익과 위험을 동시 관리하는 ‘큐브(QV) 포트폴리오’”였다면서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조금 더 높은 차원의 로보어드바이저 개발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개발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신경을 쓴 포인트는 △수익과 리스크 최적화 △기존 PB 작업과 동일화 △장기적 매매장치 최적화 △철저한 인공지능 검증이었다. 그는 “기존 PB의 느낌으로 고객의 손이 덜 가게끔 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수익 창출과 최소한의 리스크 2가지를 충족시키는 게 핵심이었다”면서 “무조건 인공지능 기술을 차용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안전성 등의 검증이 이뤄진 후 관련 기술을 업데이트 및 적용시키며 서비스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감성 그대로, 온라인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미다.

그 결과물인 로보어드바이저 ‘QV글로벌자산배분(글로벌 ETF)’은 금융위에서 주관하는 테스트베드에서 해외형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고객 성향에 따라 2~3개월 단위로 적절한 시기에 리밸런싱(투자자산 재구성)이 가능하도록 거래 빈도 최적화를 고민하는 등, 차별된 접근이 주효한 셈이다. 여기에 최근 이들은 국내 최초로 인력 개입 없이 일임형 자산관리가 가능한 랩 상품인 ‘QV 글로벌 로보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배 팀장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대중화시키는 것은 물론, 비대면 서비스 등 개인화로 변해가는 환경에 최적화시키는 게 최종 목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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