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인식에 강화필름 세계 최초 적용…연 20억대 시장 공략

입력 2017-05-18 09:14 수정 2017-05-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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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의 특수 강화필름 소재를 이용한 지문인식 모듈. 이 제품은 기존 글라스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경도와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원가는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사진=크루셜텍)
▲크루셜텍의 특수 강화필름 소재를 이용한 지문인식 모듈. 이 제품은 기존 글라스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경도와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원가는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사진=크루셜텍)

모바일 생체인증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특수필름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BTP)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프리미엄급 소재인 글라스와 유사한 수준의 경도와 디자인에도 원가는 현저히 낮다.

크루셜텍은 세계 최초로 특수 강화필름 소재를 이용한 지문인식 모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강화필름 BTP는 가격대비 품질이 뛰어나 글라스부터 크리스털 세라믹, UV코팅까지 폭넓은 시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대 9H의 높은 표면 경도에 고급스러운 광택을 내고, 컬러감도 우수하지만 가격은 글라스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자체 개발한 특수 배면코팅 기술을 적용해 강화필름 소재를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에 도입했고, 제조 공정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글라스 타입 BTP는 깨지기 쉬워서 패키징 스트립(표면 가공 전의 패키징 유닛들이 서로 붙어있는 판)과 글라스를 따로따로 절단한 후 개별적으로 접착해 만들었다. 그러나 강화 필름은 특수 배면코팅 기술을 이용해 필름을 패키징 스트립 전체에 먼저 접착한 다음 한꺼번에 개별 유닛으로 커팅한다. 기존 GoT(Glass on Top) 지문인식 모듈 대비 공정을 단축해 대량 생산에 유리하고 수율 향상 효과도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올해만 10억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문인식 스마트폰 시장에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품질은 기본이고,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기능의 강화 필름 BTP를 하반기부터 양산해 향후 중저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최근 이머징 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피처폰까지 연간 20억 대에 가까운 거대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적자를 감수하고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무리한 저가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 신규업체들과 달리 생체인식 통합 솔루션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크루셜텍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 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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