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존슨에게 벌타 준 USGA 비난

입력 2016-06-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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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타이거 우즈(미국)가 무엇때문에 화가 났을까.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벌타를 준 미국골프협회(USGA)때문이다.

2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을 주최하는 우즈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그 대회에서 몇 위인지 모르고 경기를 한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며 “USGA는 존슨에게 공정하지 못한 조치를 취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19일 열린 US오픈 최종일 존슨은 5번홀에서 퍼팅을 할 때 볼이 저절로 움직였다고 경기위원에게 말했으나, 경기위원회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존슨에게 1벌타를 부과했다.

존슨은 4라운드 중반 이후부터 벌타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압박감 속에서 플레이를 했고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가 끝난 뒤 USGA는 ‘벌타 논란’과 관련해 존슨에게 사과했다.

USGA가 발표한 성명서에는 존슨의 US오픈 우승을 축하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판정을 내리지 못해 선수에게 혼란을 일으켰다”며 사과했다.

USGA의 공식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우즈는 “5번홀에서 경기위원이 벌타를 주지 않고 넘어갔다면 그 판정은 끝까지 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신이 그런 상황을 맞게 되면 어떠했을 것 같으냐”라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우즈는 “나는 존슨보다 다혈질이기 때문에 경기 내내 더 많은 말들을 쏟아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 등 유럽의 톱 랭커들이 불참해 아쉽지만 멋진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왜냐하면 올림픽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다만 “메이저 골프대회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처럼 출전 선수를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퀴큰 론스 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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