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시애틀 매리너스 인스타그램)
에드윈 디아즈(22·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01마일(약 162km) 강속구로 타자들을 제압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디아즈는 7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6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디아즈는 99마일(약 159km)에서 101마일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88마일(약 141km)~89마일(약 143km)의 변화구를 섞어 타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디아즈의 구속이 100마일을 넘어서자 시애틀 팬들도 경기에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립박수를 보내며 디아즈의 데뷔 무대를 격려했다.
한편 디아즈는 시애틀에서 팀 내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선수다. 올해 더블A에서 16경기(6경기 선발)에 출전해 3승 3패(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1-3으로 클리블랜드에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