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삼성SDI, 2020년까지 ESS에 3조원 투자

입력 2016-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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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1차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를 열고 관련 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과 함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삼성 SDI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G CNS에서는 빌딩에너지 효율, 에너지 자립섬, 전기차 쉐어링 등 다각적인 사업모델을 통해 시장형성 초기단계인 에너지 신산업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올해 6월 ‘아이오닉’ 전기차 신모델을 본격 출시하고, 친환경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그룹내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구성한 SK에서도 충전 인프라, 마이크로그리드 등 프로젝트를 발굴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신산업에 더욱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홍준희 가천대 교수는 “전력 빅데이터 공개, 연관 제도 정비 등 에너지 신산업의 토양이 어느정도 조성된 만큼 기업들도 국내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 위원장인 서울대 김희집 교수는 “에너지 신산업은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며 “과감하게 시장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2차관은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에 성공 모델을 도출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면서 “정부는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여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는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총 9차례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주요 분야의 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형식으로 전환해 연내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지원하는 협의체 성격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이날 회의에는 우태희 2차관, 김희집 서울대 교수, 홍준희 가천대 교수, 한국전력, IDRS, LG CNS, 삼성 SDI, SK, 현대자동차, LS 산전, KT 등 총 20명 내외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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