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ㆍ토트넘 훗스퍼)과 기성용(26ㆍ스완지시티)의 코리안더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10월 5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2016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스완지시티와 맞붙는다. 토트넘의 주력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스완지시티의 주축 미드필더인 기성용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손흥민은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 데뷔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지는 코리안더비 첫 경기였지만, 벤치에서 시작한 이청용은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결국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함께 포옹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이날 에버튼전에 교체 투입돼 공격 2선에서 활약했다. 기성용이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최근 아내 한혜진의 출산으로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장시간 비행해 영국으로 돌아온 기성용에게 몽크 감독은 교체 투입으로 부담을 줄여줬다. 팀의 주축 멤버인 기성용은 다음 경기부터 다시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가 맞붙는 코리안더비는 스완지시티의 다음 홈경기인 10월 5일이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항상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한 경기는 기대가 된다”며 “같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그 자체가 의미 있다. 좋은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