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파생상품 규제 완화ㆍ외국계운용사와 소통 적극 나선다

입력 2015-08-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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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최 비공개 ‘자본시장 대토론회’ 에서 금투업계 애로 적극 반영 약속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규제 강화로 위축된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외국계운용사들을 위한 애로사항 청취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주관하고 금감원, 금투협,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진 원장은 파생상품시장과 외국계운용사들의 규제와 관련된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반부터 여의도 전경련 회관 1층 그랜드불롬에서 열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는 사실상 금융당국과 운용사,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최초로 모여 금융산업 발전과 각 주최에 바라는 내용을 가감 없이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얘기 보다는 평소에 시장에서 많이 주문한 업계 애로사항을 확인하는 차원의 대화들이 오갔다”며 “금융당국에서도 금융투자업계가 자발적으로 잘 해 달라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토론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특히 황영기 금투협회장은 규제 강화로 위축된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당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개인들의 ELW 참여금지, 2011년부터 옵션 승수 이후 거래량이 크게 위축된 장내파생상품 시장 등 국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 저조로 고사 위기에 내몰린 상태”라며 “여기에 감독당국이 최근 중국 지수 하락으로 인한 H지수 ELS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까지 시사하면서 증권사들의 영업 위축이 불가피하자, 관련 대응책 마련을 황 회장이 금감원장에게 건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진 원장 역시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와 토론회나 세미나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 방안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최근 해외펀드 비과세 방안에서 역외펀드가 제외 되는 등 국내 운용사 대비 영업에 불리한 점을 겪고 있는 외국계운용사들의 애로 대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진 원장이 외국계운용사 CEO들과 조찬회나 모임 등 현장 영업에서 불리한 영업 관행 등을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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