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유족 측, “투약 지시 않은 모르핀 투약”…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후 기자회견

입력 2014-11-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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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사진=YTN

故 신해철의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S병원의 진료기록부를 토대로 신해철이 사망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5일 오후 4시경 경기 안성 일죽면에 위치한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강당에서는 故 신해철의 사망 원인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김재형 이사는 “21일 오전 6시 7분경 고인이 많이 아파한다는 가족 측의 연락이 있었고, 당시 고인은 ‘그 사람이 나한테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아픈 지 모르겠다’며 ‘다시는 그 병원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故 신해철의 아내와 매니저의 진술을 토대로 설명했다.

이어서 김재형 이사는 “원장은 간호사에게 ‘새벽에 무슨 약을 투입했냐’며 ‘왜 모르핀을 넣지 말라고 했는데 투약했냐’고 물었고, 이에 간호사가 ‘모르핀을 투입했으나 차트에는 적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것을 故 신해철의 매니저가 들었다”고 전했다.

S병원 간호사가 의사의 지시가 없던 약물을 임의로 故 신해철에게 투입한 것을 미뤄볼 때 신해철의 사망이 의료사고일 수도 있음을 짐작케 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치러졌으며 오전 11시 경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식이 진행됐다.

경찰은 고인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S병원 원장 K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의료사고가 맞는 것 같네요”,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모르핀 투약을 제멋대로 하다니. 간호사가 심지어 임의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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