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청와대 홈페이지 네티즌 청원…"실종자 가족과 만나 주세요"

입력 2014-04-20 15:05 수정 2014-04-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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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진=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경찰이 청와대로 향하던 실종자 가족과 진도대교에서 대치한 것과 관련, 네티즌들은 항의 방문을 막을 것이 아니라 청와대와의 대화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게재하고 나섰다.

20일 새벽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당국이 사고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망자가 늘고 있다며 청와대에 가서 항의하고 박근혜 대통령와 청와대가 직접 수사를 지휘할 것을 촉구키 위해 진도대교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들의 청와대행을 저지, 7시간여 동안 대치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통령 및 청와대와 대화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다는 의견을 청와대 게시판과 SNS에 올리고 있다.

류용수씨는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실종자 가족들의 청와대행을 막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그분들과 청와대가 대화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최동진씨 역시 "가족들의 절실한 부탁을 대통려와 청와대가 들어 달라. 부탁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길주영씨는 "경찰은 왜 가족들을 막아서는 것이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가 오죽 답답했으면 청와대와 대통령에까지 하려 하겠느냐"라며 실종자 가족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트위터에서도 경찰이 실종자 가족의 청와대 진입을 막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ha******'는 "뉴시스 기사를 보니 밤새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 항의 방문 행진을 경찰이 막아섰다 한다. 이 시대는 아무리 슬프고 답답해도 대통령과 청와대에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되는 모양이다."고 적었다.

'ji****'은 "청와대까지 걸어서 가겠다는 가족들을 경찰이 막아섰다. 희생자와 가족들은 범죄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면담을 하기 위해 10시30분께 발길을 돌려 진도체육관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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