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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스마트]모바일 게임 ‘쿠키런’ 개발 데브시스터즈… ‘생강맨’ 글로벌로 무대 넓힌다

익숙한 쿠키 캐릭터 성공 비결… 2010년 ‘오븐브레이크’ 앱 평정

“지인들이 물어보더라고요. 왜 데브브라더스가 아닌 데브시스터즈냐고 말이죠. 외국에서는 자매를 뜻하는 시스터즈를 더 친숙하게 생각하거든요. 브라더스로 지었으면 해외업체들이 만나주지도 않았을 겁니다.(웃음)”

모바일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는 ‘생강맨’, 이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창업 4년만에 모바일 게임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데브시스터즈.

이 회사를 대변하는 캐릭터 ‘생강맨’은 연일 국내 350만여명에 이르는 고객들의 스마트폰 화면을 쉼없이 뛰며 데브시스터즈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수장 김종흔 대표는 생강맨이 오랫동안 질주하길 기대하며 차기작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종흔 대표(가장 아래줄 오른쪽 두번째)가 말하는 데브시스터즈의 가장 큰 자산은 똘똘 뭉친 12명의 직원들이다. 이들은 오늘도 ‘제2의 쿠키런’을 위해 쉼없이 달리고 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생강맨의 무서운 질주”, ‘쿠키런’의 탄생과정= 카카오톡 게임하기에서 서비스 중인 ‘쿠키런’의 흥행바람이 무섭다. 지난 15일기준, 3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일평균 매출도 2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대형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쿠키런의 성공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쿠키런의 성공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이 게임은 이미 ‘오븐브레이크’라는 이름으로 2010년 출시돼 글로벌 앱스토어를 접수한 경험이 있다. 당시 ‘오븐브레이크’는 총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20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오븐브레이크 개발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었다며 “게임 내 캐릭터로 생강맨을 내세운 것도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소유와 더불어 글로벌 사용자를 모으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생강맨은 원래 외국 동화 ‘진저브레드 맨’에 등장하는 생강빵이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렇다면 왜 생강맨은 달려야만 했을까. 김 대표는 동화 속 생강빵의 첫 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첫 대사는 바로 “잡을 수 있으면 날 잡아봐라, 못 잡을 걸.”

김 대표는 “우리도 단순하게 생강맨이 어디까지 달릴 수 있을지 게임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익숙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게임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오븐브레이크의 성공은 회사의 내실 뿐 아니라 외형적 성장도 가져왔다. 특히 데브시스터즈의 성공가능성을 알아본 기존 게임사들의 투자가 이어졌다. 데브시스터즈에 투자한 주요 기업은 컴투스, 소프트뱅크벤처스, MVP창업투자 등이다.

특히 김 대표는 박지영 컴투스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컴투스는 데브시스터즈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10억원을 투자했다. 오븐브레이크로 얻은 초기 성과와 좋은 게임을 만드는 팀이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박 대표가 기업을 보는 안목이 높은 것 같다”며 멋적은 듯 웃었다.

◇ 이제는 글로벌이다 = 데브시스터즈는 김 대표 외에도 게임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똘똘 뭉친 벤처기업. 외국인도 2명 있다.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둔 김 대표의 포석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iOS시장에 집중했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와 안드로이드 시장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다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팝캡의 ‘플랜트 vs 좀비’,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에 푹 빠져 있다. 두 게임 모두 소위 ‘끝판’을 봐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의 몰입성과 소셜성이 가미된 작품이다.

김 대표는 “게임을 하면서 사용자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은 실패한 게임”이라며 “게임을 즐긴 시간과 경험치가 비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 사무실 벽면에 걸린 칠판에는 일일사용자수, 플랫폼 입점, 매출 1위 국가 등 회사 목표가 적혀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꾸준함과 창의성으로 최고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욕심과 열망이 큽니다. 아마 데브시스터즈 쿠키들의 뜀박질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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