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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오픈더테이블 대표 “종합 가정간편식 기업으로 도약할 것”

- 돈까스·파스타 등 6종 출시… 마켓컬리·쿠팡 입점 큰 호응

- 건강기능식 출시도 준비 중… ‘키친서울’ 베트남 매장 오픈

▲이동은 오픈더테이블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종합 가정간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동은 오픈더테이블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종합 가정간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조선호텔, 현대카드, 삼성 에버랜드 등 유명 브랜드에서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식음료(F&B) 사업을 기획했던 이동은(38) 오픈더테이블 대표는 지난해 공유주방 사업에 눈을 돌렸다. 공유주방이 홍수처럼 등장하던 시기, 이 대표를 잡아끈 공유주방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전날 베트남 호찌민에서 돌아온 이 대표를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픈더테이블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 대표는 조선호텔 식음기획팀 현대카드 프리미엄 마케팅팀에서 ‘고메위크’ 기획, 삼성 에버랜드 신규 외식 사업기획 등을 거쳤다. F&B 사업에 잔뼈가 굵어진 그는 2014년 오픈더테이블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유명 업체들의 컨설팅 서비스를 했다. 공유주방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해 1월이다. 그는 “식음료 시장이 워낙 유행이 빨리 변하고, 브랜드 하나에 담을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식음료 시장의 유행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모델을 생각하다 보니 공유주방 ‘키친서울’이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더테이블에서 운영하는 키친서울은 배달 전문 공유주방이다. 역삼점과 교대점에 각각 10개, 4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이태리돈까스, 쿵푸키친, 에그런, 마라웍 등 총 14개 브랜드는 오픈더테이블이 직영 방식으로 운영한다. 직원도 모두 직접 채용한다. 직영 방식의 이점을 살려 식자재 발주도 일원화하고 브랜드간 협업도 자주 이루어진다. 공간 임대가 주를 이루는 공유주방과 다른 점이다.

배달 전문이다 보니 처음에 키친서울의 음식은 강남권에서만 소비됐다. 이 대표는 좀 더 많은 사람이 손쉽게 이색적인 음식을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키친서울 매장을 연 지 6개월째에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제품화 작업을 시작한 이유다. 키친서울의 인기제품을 HMR로 생산하기로 했고, 첫 제품은 돼지런양념삼겹살이었다. 올해 2월과 4월에는 각각 이태리돈까스의 함박&파스타, 쿵푸키친의 짜장면 3종을 시장에 내놨다. 이렇게 해서 내놓은 HMR는 6개이며 새로운 HMR 출시도 진행 중이다.

오픈더테이블이 출시한 HMR 대부분은 마켓컬리와 쿠팡에 입점돼 있다. 이태리돈까쓰는 상반기 마켓컬리 인기 제품으로도 꼽혔다. 이 대표는 “제품 출시 때마다 편의점 기업들이나 할인마트 등에서 관심을 표하며 연락이 온다”며 “마켓컬리에 입점하는 것 자체가 차별화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픈더테이블은 베트남에도 진출했다. 건설업체 대원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달 3일 호찌민 2군 안푸 지역에 키친서울 매장을 열었다. 한국 매장과 달리 홀이 있고, 아직 삼겹살 브랜드만 입점해 있다. 이 대표는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보니 손님의 절반은 외국인”이라며 “베트남에서는 음식뿐 아니라 문화까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한국의 콘텐츠를 확장하기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픈더테이블의 누적 투자액은 30억 원가량으로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한 상태다. 올해 매출 목표는 월 1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이 대표는 기세를 모아 누구나 알 만한 HMR 히트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유통하는 것을 내년까지 달성코자 한다. 더 나아가 건강기능식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주일치 식단 중 많은 부분을 오픈더테이블이 차지하는 것이 바람”이라며 “1· 2인 가구를 위한 종합 HMR 회사라고 소개했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히트상품을 개발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빠르게 커지는 공유주방 시장에서 오픈더테이블이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 초까지 스타트업이 공유주방 시장을 이끌었다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한계에 부딪히는 사업체들도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오픈더테이블은 일반적인 공유주방과 달리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시장에 관한 우려가 있더라고 우리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더테이블은 5월 국내에 상륙한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만든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키친 국내 1호점을 낼 때 주방 설계, 배달 시스템 등 협업을 했고, 향후 사업을 확장할 때도 클라우드키친 운영사인 시티스토리지시스템스(CSS)와 협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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