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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 “블록체인, 신뢰가 필요한 곳에서 큰 역할할 것”

암호화폐·블록체인으로 사회적 비용 줄일 수 있어

금융 낙후지역서 대안 역할… 이익 독점 막는 견제 기능도

▲정우현 아톰릭스컨설팅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패스트파이브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우현 아톰릭스컨설팅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패스트파이브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블록체인이 만능은 아니지만, 신뢰가 필요한 곳에선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국내 ‘이더리움의 전도사’로 불리는 정우현 아톰릭스랩(Atomrigs Lab) 대표는 5일 “모든 시스템이 탈중앙화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우현 대표는 2014년 말 이더리움 백서 번역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크고 작은 밋업(모임) 행사를 주도하며 이더리움을 국내에 도입한 ‘선구자’로 손꼽힌다.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 비효율적이지만, 투명성이 필요한 분야에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그는 “선진국에선 금융 시스템이 잘 정돈돼 있어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금융 낙후 지역에선 국가 자체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대안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이 성장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시장에 대한 견제 역할도 블록체인의 중요한 역할로 꼽았다. 정 대표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많은 분야에서 이익이 특정 집단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플랫폼 사업자에 귀속되는 현상 또한 이런 기형적인 구조에서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에선 플랫폼 사업자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게 돼 사용자의 활동을 감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인터넷이 초기 기대했던 것과 달리 지나치게 독점화를 이끌었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이 처음 나올 때 사람들은 상호 작용성이 커지고, 분산화된 다원적 사회상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업 영역이 단 몇 개의 기업에 의해 독점화가 진행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정 권력집단과 플랫폼 사업자에 의해 갈수록 개인정보 침해가 심각해지는 등 인터넷이 처음 가졌던 순기능이 약화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처음 채굴을 했을 때 게임과 같은 느낌이었지만, 이론적으로 깊게 공부해 보니 사회적 의미가 있겠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에 내로라하는 킬러 앱이 없다는 지적에 고개를 저었다. ‘가상화폐공개(ICO)’만 한 킬러 앱은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ICO란 블록체인 프로젝트팀들이 개발 자금을 코인으로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금융거래를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더리움이 스마트 콘트랙트(자동이행계약)로 정교한 토큰 설계를 할 수 있게 되면서 ICO 프로젝트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정 대표는 “ICO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오갔고, 대규모 자금이 이른 시간 안에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관리됐다는 것은 굉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CO가 크라우드펀딩의 일종이라고 본다면, 큰 킬러 앱이었다고 본다”며 “부정적인 면도 분명 존재하지만, 하나의 투자 금융 툴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미국에서의 이커머스 사업 경험을 토대로 블록체인 키매니지먼트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블록체인은 소유자가 개인 키(암호·프라이빗 키)를 분실했을 때, 되찾을 방법이 없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아톰릭스 랩은 개인 키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보관해 일부 분실 시에도 복원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정 대표는 “키매니지먼트 솔루션 개발을 계속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이와 함께 이더리움 생태계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키워주고 허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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