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 공군과 3차 계약…"600억 원 규모"

입력 2019-05-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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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KAI 사장과 반누퐁 세야용카 태국공군 획득위원장이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KAI)
▲김조원 KAI 사장과 반누퐁 세야용카 태국공군 획득위원장이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4일 태국 정부와 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번 계약은 태국 공군의 T-50TH에 레이더와 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RWR(Radar Warning Receiver·레이더 경보 수신기), CMDS(Counter Measure Dispenser System·적 위협을 회피하는 채프, 플레어 발사 장치)를 장착하는 개조·개량 사업이다.

또한 교육훈련, 수리부속, 지원 장비 납품이 포함되며 2021년 10월까지 최종 납품할 예정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계약식에서 김조원 KAI 사장은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태국 공군이 보여주신 신뢰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태국 반누퐁 세야용카(Bhanupong Seyayongka) 획득위원장은 “태국공군은 비용대비 높은 효율성이 입증된 T-50TH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밀한 동반자적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태국 공군은 이번 3차 계약을 통해 T-50TH 전술 입문훈련기의 성능을 제고하고 아울러 원활한 운영을 통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태국 공군은 지난 2015년 T-50TH 4대를 구매한 데 이어 2017년 8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2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차로 계약한 4대는 작년 3월부터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한 실전 배치를 마치고 운용 중이며 추가로 구매한 8대는 올해 말부터 납품을 시작해 2020년 중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다.

KAI는 태국 공군의 T-50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경공격기 FA-50과 기본훈련기 KT-1 등의 추가 수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T-50 계열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용되며 고등 훈련과 전술 입문은 물론 경공격기로도 활용이 가능해 효율성이 높은 기종이다.

KAI는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아르헨티나 등 중점국을 대상으로 수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무장능력과 항속거리 확장 등 맞춤형 성능개량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36대 규모의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획득사업을 추진 중으로 주변국 공군이 운용하며 성능과 후속 지원 능력이 검증된 FA-50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에서 운용 중인 FA-50PH 또한 실전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향후 경전투기 추가 사업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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