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청래도 한미정상 통화 누설…적반하장 말라”

입력 2019-05-24 2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정 전 의원은 작년 1월 8일 종편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이 그해 1월 4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녹취 전체를 입수했다고 자랑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 전 의원은 기밀 누설이라는 만류에도 통화 내용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며 “하지만 고발은커녕 방송 활동만 잘 하고 있다. 심지어 방송에 나와 강 의원의 행동이 못된 짓이라며 비판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여당 전 의원의 행동은 착한 누설이고, 야당 현 의원의 행동은 못된 누설이냐”며 “스스로 통화녹취 전체를 입수했다던 정 전 의원의 자랑은 합법이고, 청와대가 거짓말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했던 강 의원의 비판은 불법인가.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또 “건수 잡았다는 듯 강 의원의 행동을 못된 짓, 도둑질이라고 뻔뻔하게 공격하지 말고 본인들부터 되돌아보라”며 “문재인 정권은 민간인이 방송에 나와 정상 간 통화를 입수했다며 자랑하는 것은 되고, 야당 국회의원이 의정 단상에서 질의하며 비판하면 안 되는 정권이냐. 아니면 비판은 못 참는 정권이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이성을 상실한 민주당과 청와대는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 전 의원이 작년 1월 8일 MBN ‘판도라’에 출연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했잖아요”, “둘이 통화한 것을 제가 로데이터(raw data·원자료)로 다 받아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4: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77,000
    • -0.37%
    • 이더리움
    • 4,499,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1.3%
    • 리플
    • 761
    • +0.13%
    • 솔라나
    • 206,300
    • -2.92%
    • 에이다
    • 683
    • -0.29%
    • 이오스
    • 1,165
    • -8.41%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3.28%
    • 체인링크
    • 21,160
    • -0.61%
    • 샌드박스
    • 666
    • +0.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