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조 공룡’ 우버, IPO 서류 제출…내년 1분기 목표

입력 2018-12-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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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리프트와 ‘IPO 프리미엄’ 선점 경쟁하게 돼

▲우버. AP뉴시스
▲우버. AP뉴시스
차량 호출 업계 대표주자인 우버가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상장 시 기업가치는 1200억 달러(약 135조 원)로 추정돼 역대 IT 기업 중 최고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우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에 필요한 증권신고서인 ‘S-1’ 서류를 비밀리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버는 내년 1분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

우버의 가장 최근 기업가치는 지난 8월 도요타에서 5억 달러 규모 지분투자를 받을 당시 약 760억 달러(약 85조 원)로 평가됐다. 상장 주간사인 JP모건체이스와 크레디트스위스, 제프리스그룹 등은 상장 후 우버의 기업가치가 1200억 달러 이상으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합친 것보다 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날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도 SEC에 ‘S-1’ 서류를 접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리프트는 내년 3~4월 상장이 목표인 상황으로 두 회사가 IPO 프리미엄을 선점하기 위해 상장 시기를 앞당기려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우버와 리프트는 모두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버의 3분기 순손실은 10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최근 채권보고서에서는 앞으로 3년간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리프트의 3분기 적자는 2억5400만 달러로 매출(5억6300만 달러)의 절반에 가깝다.

WSJ는 우버가 상장을 앞두고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신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사업인 차량 호출 외에도 음식 배달이나 화물 운송사업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리프트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운영되는 데 비해 우버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운영된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신용카드 지출 정보를 추적하는 세컨드메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69%, 리프트는 2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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