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의 승부수‘ SK매직, 글로벌 영토 넓힌다

입력 2018-12-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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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열린 자사의 말레이시아 가전 판매 법인 발대식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네트웍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열린 자사의 말레이시아 가전 판매 법인 발대식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의 자회사 SK매직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최근 말레이시아 판매 법인에서 판매인 발대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내년 초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더 나아가 중국 등 다른 해외 지역으로의 진출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국가 경쟁력과 소득 수준이 높고 한국형 정수기 렌털 사업 모델이 정착된 성장하는 시장으로 적합하다고 판단, 시장 및 고객 조사를 거쳐 지난 10월 쿠알라룸푸르에 렌털 법인을 세웠다. 이어 이달 초 판매인 발대식을 개최하면서 말레이시아 가전 렌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베트남의 경우 높은 정수기 수요, 안정화된 지불 시스템 등이 사업 진출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베트남은 물에 석회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정수기 수요가 높다”며 “또 렌털 비즈니스는 지불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야 하는데 베트남이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스템이 안정화 돼 있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SK매직(옛 동양매직)은 2016년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에 복귀한 뒤 추진한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인수된 회사다. 그동안에는 동남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에 2000대의 공기청정기를 수출했다. 올해 사우디 등 중동국가와 동남아시아에서의 수출 실적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합쳐 약 2만대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SK매직의 해외 시장 진출은 초기 단계다. 이는 SK매직 실적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그간 SK매직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지난해 SK매직의 수출 매출액은 2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5479억 원)의 0.5%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누적 기준)역시 수출 매출액(25억 원)은 전체 매출액(4785억 원)의 0.5%에 그쳤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털사업은 초기 인프라 구축에 많은 자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실질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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