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매출 잠재력 4500억...상장기획사 재평가 전망-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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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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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1일 방탄소년단의 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 원에 달하며 방탄소년단(BTS) 매출 잠재력은 4500억 원을 웃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팬덤 성장으로 상장 기획사들의 지속적인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상장사인 빅히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2300억 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830억 원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가총액은 올해 기준 순익에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30배/40배 적용하면 1조8000억~2조5000억 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최소 1300억 원, 900억 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BTS의 매출 잠재력은 45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미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BTS의 성장 잠재력을 고민해보면 빅뱅의 군입대 전 마지막 활동이 반영된 2017년(데뷔 12년차) YG의 별도 매출액은 2640억 원이었다"면서 "빅뱅 비중이 약 80% 가정하면 약 2100억 원인데, BTS의 6년차인 2018년 예상 매출액이 2300억 원임을 감안하면 향후 매출은 4500억 원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음원 플랫폼의 고성장과 글로벌 팬덤 성장 등을 이유로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등 상장 기획사들의 지속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튜브,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해외 음원 플랫폼의 고성장으로 관련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하고 있고, 2019년 국내 음원 매출은 가격 인상 및 가입자 증가로 30%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팬덤 유입으로 BTS의 경우 최근 앨범이 8일 만에 과거 DJ DOC 3집(195만 장) 기록에 근접했다" 면서 "글로벌 팬덤의 성장으로 기획사들이 별도의 노력 없이도 하나의 음악에서 발생하는 모든 매출들이 고성장해 구조적인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되고 있으며 판관비가 유지돼 영업 레버리지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미 JYP의 2분기 GPM(48%)은 트와이스 일본 매출 없이도 기획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기획사들의 지속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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