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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신증권, P2P 사기대출에 당했다

대신증권이 P2P펀드 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산관리(WM) 영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논란이 된 상품은 피델리스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선보인 국내 최초의 P2P전용 사모 대출펀드 상품이다. 400억원 가량이 판매됐는데, 문제는 P2P펀드가 일부 대출 채권 회수에 실패하면서 불거졌다. 차주가 서류를 조작해 빌린 자금을 유용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이 판매한 부동산 P2P 펀드 ‘피델리스 P2P 전사 1호’의 주요 편입자산인 양곡담보대출 채권 연체 사실이 발생했다. 특히 300억 원 이상 투자한 대신증권의 단일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40억 원으로 전체 연체금액(44억 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문제의 양곡담보대출 채권은 온라인 대부업체 애플펀딩이 2017년 10월 투자, 대출을 주관한 상품이다. 차주사는 대출금으로 전국 농협에서 양곡을 구매 후 판매대금을 상환할 예정이었지만 계약과 달리 중간에서 대출자금을 임의로 유용했다. 지방농협이 발급한 양곡보관 확인서 역시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펀딩과 피델리스운용은 차주로부터 채권 등 담보를 넘겨받아 연체금액 중 약 6억9000만 원을 회수한 상태다. 또 차주를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에 해당 자산을 편입한 부동산 P2P 펀드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대신증권의 펀드 중 가장 타격이 큰 펀드는 ‘피델리스 대신 P2P 전사 1호’다. 이날 현재 예상 만기(2019년 2월) 수익률은 -3.04%로 당초 목표 수익률 9%를 크게 밑돈다. 회사가 10억 원 이상 추가 회수에 성공해야만 비로소 손실을 보지 않게 된다. ‘피델리스 Fintech 전사 2호’ 펀드와 ‘피델리스 P2P 전사 1호’ 역시 각각 -2.45%, -0.9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P2P 펀드 설정 단계에서 중간 점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간 플랫폼 역할을 하는 온라인 대부업체는 물론, 자산운용사 역시 실사를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 P2P 직접 대출에 비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P2P 펀드의 특장점이 무색해진 순간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은 P2P 펀드 전체 부실 문제가 아닌 차주 개인의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회사는 차주 담보 처분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피델리스운용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폭넓게 검토 중이다. 수익률 문제는 나머지 펀드 자금의 90%에 해당하는 부동산 P2P 투자 수익률이 호조를 기록하고 있어 만기까지 일정 수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대신증권이 몇 년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작년부터 WM으로 실적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 영업직원들의 상품 이해도가 떨어진 듯하다”며 “판매에 문제가 생기니 본사로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검사국 관계자는 “P2P 플랫폼 업체는 대출 상대방에게 돈을 주면서 제대로 확인을 안 했고, 차주 역시 서류를 허위로 제출했기 때문에 문제인 것은 당연하다”며 “자산운용사 또한 펀드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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