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서 폭발…네이멍구 출신 남성 용의자 부상

입력 2018-07-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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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동기 알려지지 않아…중국 외교부 “개별 치안 사건”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주중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현지 경찰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주중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현지 경찰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의 주중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26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네이멍구자치구 출신 남성이며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베이징의 주중 미국대사관 건물 동남쪽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경찰을 인용해 폭파범 이외의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장치를 폭파하고 손을 다쳤으며 생명이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는 네이멍구 출신의 26세 남성이라 밝혔다. 폭파 동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폭발 의심 사건을 “베이징 차오양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개별 치안 사건”이라 언급하며 “중국 경찰은 적절한 방식으로 이를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당시 거대한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목격자들이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군인과 경찰들이 파란 방수천으로 무엇인가를 감싸는 모습과 현장에 회색빛 연기가 가득 찬 풍경 등이 담겼다. 주요 외신들은 폭발 발생 후 경찰이 미 대사관 근처를 통제했으며 카메라 촬영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CNN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이 폭발 사건에 대한 언급이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경찰이 이날 오전 11시께 대사관 밖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어 분신을 기도한 여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다만 폭발 사건과의 관련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은 무역전쟁으로 최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커지고 있으나 여전히 미국은 중국인에게 여행과 교육, 이민으로 인기 있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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