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어닝쇼크’·매력적이지 않은 배당...목표가↓-현대차투자증권

입력 2018-0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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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배당이 매력적인 상황에서 역사적 저점의 밸류에이션은 의미가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15조6000억 원, 영업적자는 1294억 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어닝쇼크”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낮아진 원전 가동률과 전력도매가격인 SMP(계통한계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 구입비 상승,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이 실적의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원전 복구충당부채 조정액과 관련해 2660억 원 및 일부 후원금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여전히 원전가동률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원전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원전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유연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올해부터는 30년 이상 노후 석탄 발전소 가동을 4개월간 중단하게 돼 올해 석탄 가동률 역시 낮아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기말 배당 34%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DPS(주당배당금)은 789원으로 배당투자매력이 떨어진다”면서 “올해 배당성향이 3%포인트 상향될 경우 연간 900원 배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이 매력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역사적 저점의 밸류에이션은 의미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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