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으로 발병할 수 있는 아킬레스건염, 빠른 치료가 관건

입력 2018-02-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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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명적인 약점을 일컬을 때 ‘아킬레스건’이라고 표현할 만큼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 중 하나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위치한 힘줄으로서 걷거나 달리는 발의 기본적 동작뿐만 아니라 발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동작이 아킬레스건을 통해 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면 발을 사용하는 동작이 거의 불가능해질 만큼 움직임에 제한이 오게 된다. 게다가 아킬레스건염은 혈액공급이 미약한 부위이고 평소 힘을 많이 받게 돼 생각보다도 염증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염증의 통증 강도 또한 심한 편이며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 시 만성화, 파열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염의 주요 원인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손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하이힐이나 플랫슈즈를 즐겨 신는 여성들은 아킬레스건 부위에 자극이 쉽게 갈 수 있어 이러한 이유로도 아킬레스건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킬레스건염 초기에는 주요 증상으로 힘줄이 붓고 발뒤꿈치 통증, 발목 통증이 나타난다. 운동을 하고 나면 다음날 통증이 더욱 심하며 발목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여기에 증상이 악화되면 걷는 것 자체에 문제가 생기고 발톱 주위가 곪으면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운동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신고, 운동 전 발목부터 몸 전체의 준비 운동을 하는 등 사소한 습관을 통해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고 이상 통증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 아킬레스건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고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하기에 수술에 대한 부담도 거의 없는 편이다. 우선 비수술적 치료 방법 중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히는 체외충격파는 문제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해 통증을 유발하는 상처 조직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없고 치료 시간이 짧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도 치료를 받기에 적합하다.

송은성 연세본병원 원장은 “아킬레스건염 발병 시 기본적인 걷기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에 빠른 치료를 강조한다”며 “증상 악화로 연골까지 손상된 경우라면 자기관절보존수술법을 필요로 할 수 있지만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도 없는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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