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세권?’…항만 인근 부동산 ‘꿈틀’

입력 2018-01-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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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해·인천·여 등 물류 관문 역할 인력유입, 자족도시 시설도 확충

항만 특수를 노리는 지역들이 부동산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8일 부동산시장에 따르면 항만은 국내외 물류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빠르게 발전이 진행되며 이로 인해 인근 부동산시장까지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은 선박이 출입하고 화물의 하역과 보관, 그리고 조립, 가공, 제조 등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이들 지역에는 다양한 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인력 창출을 위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며 행정·상업·편의시설 등도 보강돼 항만 주변은 자족도시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지역 가치도 상승한다.

실제로 부산신항은 인근에 녹산국가산업단지, 화전일반산업단지, 르노삼성부산공장을 비롯해 대형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이 위치하고 있고 교통도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 제2배후 도로 개통 등 최근까지 지속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 강서구는 부산 신항이 운영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부터 3.3㎡당 매매가가 475만 원에서 2011년 829만 원까지 올랐고, 현재 900만 원대를 넘어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시장 단속이 꾸준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다수의 항만 인근 지역들이 비규제 지역에 속해 이들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동해항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3단계 확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비 1조5872억 원을 들여 환동해권의 거점 물류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3조8843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 1조3361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1만5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도 총 부지 59만9115㎡에 사업비 1510억원을 들여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동해시에는 총 154개 업체, 약 1560명이 상주하는 북평국가산업단지와 약 230명이 상주하는 동해송정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 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가 발전될 전망이다.

이 곳에서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공동 시공으로 강원도 동해시 단봉동 13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동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북평국가산업단지, 동해송정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이 우수한 단지다.

또한 인천항은 올해 1년간 처리한 컨테이너가 부산항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컨테이너 박스가 처리된 유일한 항이다. 특히 인천항은 송도(도시관광 및 워터프론트), 남항(국제 크루즈 및 카페리, 마리나), 내항(역사 및 원도심 관광), 경인항(아라뱃길, 친수관광), 영종매립지(국제 해양레저 허브), 인천 국제공항(국제허브)로 이어지는 해양 관광 벨트로 이뤄져 경제유발효과가 뛰어나다.

금강주택은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지구 2-3블록에 오는 3월경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천항과 가깝고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와 이동이 쉽다.

여수항은 해상 전략기지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연안여객터미널과 화물부두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인근에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율촌지방산업단지의 산업벨트가 형성돼 있는 입지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근에 월드마린센터, 황금물류센터, 국제물류센터 등 원활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인 다양한 항만지원 인프라까지 구축돼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께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579번지 일대에 총 989가구 규모의 ‘죽림 현대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여수항 인근 여수엑스포와 에너지파크를 이용할 수 있고 광양성황일반산업단지,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여수율촌산업단지 등 대규모의 산업단지에도 접근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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