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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28년 일본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

[이투데이 이주혜 기자]

동남아가 향후 10년 아시아 경제 중심지 될 전망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의 한 공장. AP/뉴시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의 한 공장. AP/뉴시스

아시아 경제의 중심이 동남쪽으로 이동한다. 2028년에는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와 함께 동남아 국가들이 향후 10년간 아시아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2017년부터 2030년까지의 아시아 경제를 예측한 보고서 ‘디지털 아시아 5.0-혁신은 경제력 관계를 변화시킨다’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인프라의 품질 및 노동기여도, 투자 규모 및 생산성 등의 지표를 활용해 국가의 성장 전망을 측정했다. 한국·중국·일본·인도·베트남 등 아시아 12개국을 대상으로 했으며 비교를 위해 미국을 포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는 2028년 6조 달러(약 6,557조 4,000억 원)를 넘어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인도의 경제 규모는 세계 7위이다. 2016년 기준 인도의 경제 규모는 일본의 약 50%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1.2배로 앞지른다. 일본은 앞서 중국에 2위를 내준 데 이어 인도에 밀려난다. 닛케이는 2030년대에는 인도가 아시아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풍부한 노동력이 인도의 성장 요인이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인도의 노동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평균 교육 기간도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재를 확보하기 좋은 환경이 인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닛케이는 인구와 경제 성과를 고려하면 아시아의 중심이 동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인도와 아세안이 새로운 경제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30년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은 6.4%를 인도는 5.2%, 베트남은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높은 생산성에도 2.8%로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필리핀과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이 중국을 제치고 3~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4마리의 작은 용’이라 불렸던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홍콩은 2030년 1~2%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싱가포르의 성장률은 2.4%, 대만은 2.2%, 홍콩은 1.7%, 한국은 1.6%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제 규모 측면에서도 2030년에는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따라잡을 것이며 필리핀은 2029년에 대만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성장률이 감소해도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세계 2위 자리를 지킨다. 보고서는 과잉 설비와 투자 둔화로 중국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증가세가 꺾이면서 노동력을 통한 성장 효과도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도시화 진전에 따른 통신 인프라와 교육 수준 개선 등이 생산성을 높일 전망이다. 2030년 시점에는 중국의 명목GDP 기준 경제 규모가 미국의 80%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닛케이는 1990년대 중반 일본처럼 중국도 미국의 70% 규모에 근접했을 때 고비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꾸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은행은 국가를 1인당 소득에 따라 저소득국가, 중저소득국가, 중고소득국가, 고소득국가로 분류한다. 2023년에 말레이시아가 1인당 GDP 1만2000달러 이상 고소득국가에 진입하며 중국도 2025년에는 같은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은 2030년 4000달러 이상으로 중고소득국가에 들어선다. 그러나 인도는 높은 성장률에도 중고소득 국가에 진입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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