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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이늄, 2주간 29배 폭등…투자가치는 글쎄

[이투데이 김우람 기자]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는 자금이 늘면서 콘셉트가 불명확한 코인을 매매해 시세 차익만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중 과학 기술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아인슈타이늄(EMC2)'은 개발 계획이나 사용처 등을 명확히 한 백서조차 없음에도 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아인슈타이늄은 지나달 23일 135원에서 이날 최고 3900원로 거래돼 2주간 약 29배 이상 급등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아인슈타이늄은 비영리 단체가 교육을 위한 클라우드펀딩을 목적으로 만든 코인으로 과학, 학교, IT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인스타이늄 채굴시 자동으로 한 블록의 2%가 설립펀드로 기부되며, 모든 종류의 지구 과학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아인스타이늄의 채굴층은 일명 시대(Epoch)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의 시대는 3만6000개의 코인이 있어 25일동안 채굴이 가능하다. 지원하고 싶은 프로젝트의 시대를 채굴하면 채굴량에 따라 자동으로 아인스타이늄이 후원되도록 디자인됐다.

아인슈타이늄은 일종의 크라우드펀딩 코인으로 채굴수익에서 과학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게 돼 있다는 게 업비트의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백서(White Paper)가 없다는 점 지적하며, 아인슈타이늄의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상화폐 개발과 공개에 있어 백서는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은 탄생과 함께 콘셉트와 사용처 등이 정교하게 설계된 백서가 공개됐다.

그러나 아인슈타이늄은 2014년 출시됐지만, 백서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이런 점 때문에 일본 비트플라이어, 홍콩 비트피넥스 등 세계 주요 거래소에선 아인슈타니움을 상장하지 않았다.

현재 아인슈타이늄은 비트렉스와 플로니엑스, 크립토피아, 국내 업비트 등 4곳에만 상장된 상태다.

일각에선 성장 펀더멘털(기초여건)과는 무관하게 시장 규모가 작은 코인들의 시세 조정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인슈타이늄은 업계 전문가에게 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은 코인"이라며 "백서서가 없어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고, 투자가치 있는 지도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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