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대화에 들어가면 모든 방안 열어놓고 협의할 것”

입력 2017-11-14 1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마닐라 시내 젠 호텔에서 “북핵을 동결하고 완전한 폐기로 나아가는 식의 협의가 되면 그에 상응해 우리와 미국, 국제 사회가 북한에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한국시간) 수행 취재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핵 폐기를 위한 단계적 보상조치를 검토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화에 들어간다면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핵 폐기 의사를 밝히고 대화를 시작한다는 가정하에 문 대통령이 천명한 ‘동결→폐기’ 2단계의 북핵 해법에서 단계별 상응하는 보상을 미국 등의 국가와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단계별 보상에 한미군사훈련 중단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며 “우선은 대화 여건이 조성돼야 대화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북한 핵ㆍ미사일 고도화 상황에 비춰보면 이른 시일 내에 완전한 폐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 동결하면 무엇이 조건이라는 말할 상황은 아니며, 지금은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기 위해 북한을 제재·압박하는 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33,000
    • -0.93%
    • 이더리움
    • 4,520,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2.39%
    • 리플
    • 754
    • -0.92%
    • 솔라나
    • 206,400
    • -2.96%
    • 에이다
    • 670
    • -1.9%
    • 이오스
    • 1,187
    • -2.94%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1.5%
    • 체인링크
    • 21,150
    • -0.42%
    • 샌드박스
    • 660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