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뚫리는 길 따라 분양시장도 ‘활짝’

입력 2017-11-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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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뚫리는 교통호재 갖춘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새로운 길 뚫리는 교통호재 갖춘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최근 분양시장에서 지하철·고속도로 개통 등 새로운 교통 호재를 품은 신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시점, 개통시점 등 서너 차례 주택가격이 오르는 상승기가 발생한다.

이처럼 새로운 길이 뚫리는 교통호재를 갖춘 지역은 연달아 분양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GS건설이 지난 9월 선보인 경기도 남양주 진건지구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최고 18.5대 1,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8호선 다산역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반도건설의 ‘지축역 반도유보라’가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수혜에 힘입어 평균 9.6대 1, 최고 6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때문에 올해에도 지하철,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새로운 길을 구축한 신규 단지가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경기 김포에서는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캐슬앤파밀리에 시티’가 오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이곳에는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오는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촌역은 한 정거장만 지나면 5·9호선, 공항철도를 환승할 수 있는 김포공항역까지 갈 수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수혜가 기대되는 강원 양양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하는 ‘한양수자인 양양’이 9일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난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강일IC에서 양양IC까지 약 90분대 접근이 가능해졌다. 또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도 개통해 양양과 인접 지역 간의 이동성도 개선됐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11월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반경 500m 이내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단지다. 또한 보라매역(7호선)·신길역(1·5호선)·영등포역(1호선)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신림선 경전철(2022년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예정)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충청북도 청주에서는 신영이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을 이달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지나가는 북청주역(가칭)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 KTX오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제 2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오창IC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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