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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고려”

[이투데이 이지민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출처 =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출처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 전문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방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 체제를 압박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방안에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의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를 하면서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 폭파 사건을 일으킨 북한을 그다음 해에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이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했다. 북한이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9년 만에 국제 사회로부터 낙인을 찍히게 되는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란과 북한을 비교했다. 그는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 체결한 핵협정은 실패했다”며 “이란은 북한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가 고수한 ‘전략적 인내’가 실패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2015년 7월에 이란과 핵 협상에 합의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대신 이란은 농축 우라늄의 98%를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국무부는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일컫는 ‘포괄적공동계획(JCPOA)’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작년 대선 전부터 이란과의 핵 협상을 “최악의 합의”라고 비난하며 집권 시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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