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홍준표, 야반도주형 사퇴 획책…경남도민에 고춧가루”

입력 2017-04-09 16:37 수정 2017-04-12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승민 측 이기재 대변인)
(유승민 측 이기재 대변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측은 9일 밤 경남지사직을 사퇴키로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못하게 만들기 위해 야반도주형 사퇴를 획책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유 후보 측 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 후보의 야반도주 사퇴는 경남도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홍 후보는 보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1년 이상 남은 도지사직을 공석으로 만들려 하지만, 경남지사는 340만 경남도민의 민생을 살펴야 할 중요한 자리”라면서 “가뜩이나 해운조선업의 위기로 뒤숭숭한 경남에서 도지사의 역할은 매우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보선 비용이 아깝다면 홍 후보는 대선 출마를 원천적으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본인이 원인을 만들어 놓고 돈 든다고 보선을 못하게 하는 건 매우 무책임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홍 후보의 2014년 도지사 당선소감도 언급, “도지사 선출도 못하게 하고 야반도주하듯 한 밤중에 보따리 싸는 도지사가 ‘도민만 보고 경상남도 행복을 위해 일 한 도지사’라고 누가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민에 대한 의리는커녕 고춧가루까지 뿌리고 가는 도지사가 대한민국 대선후보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거듭 힐난했다.

한편, 홍 후보는 대선 출마 공직자의 사퇴시한인 이날 밤 자정께 경남지사직을 사퇴하고 다음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48,000
    • -1.79%
    • 이더리움
    • 4,503,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15%
    • 리플
    • 749
    • -0.79%
    • 솔라나
    • 197,000
    • -4.92%
    • 에이다
    • 659
    • -2.8%
    • 이오스
    • 1,167
    • -0.09%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0.05%
    • 체인링크
    • 20,460
    • -2.8%
    • 샌드박스
    • 650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