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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에도 삼성 반도체株 ‘굳건’…“내부 결속 강화될 것”

[이투데이 최두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되며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의 경우 내부 결속을 공고히 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된 반도체부문에서는 관련 수혜 종목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 부회장 구속 소식에 전일 대비 1% 안팎의 하락세를 그렸다. 특히,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 그룹주 전체가 경영 쇼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주가가 하락 거래됐다.

국내 증시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실적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이 예견된 반도체 관련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5조 원, 영업이익 4조 원으로 전체 사업부문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경영 공백에도 기존에 호실적이 예상된 사업부문 실적은 견고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협력 상장사들은 대다수 상승 곡선을 그리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테스는 전일 대비 0.86%(이하 오후 3시 기준)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219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원익IPS 역시 0.22% 소폭 상승 거래되고 있다.

15조6000억 원의 투자금이 유입된 삼성전자의 평택고덕 반도체산업단지 관련 종목의 주가는 더욱 견조하다. 마이크로컨텍솔은 전일 대비 5.25% 오른 60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설비투자에 나선 유진테크(2.06%), 케이씨텍(2.19%), AP시스템(0.37%), 싸이맥스(0.27%) 등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트롤 타워 부재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이어가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에 실적 모멘텀을 확보한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삼성그룹 차원의 내부 결속이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장은 “기업 총수의 구속 결정에 삼성그룹이 사업에서 손을 놓고 있진 않을 것”이라며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지연은 있을 수 있지만, 반도체 사업 영위 및 휴대폰 사업 정상화 등 잘 하고 있는 사업에는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기업 가치에 특별한 변화가 있을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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