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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빠진' 전경련 이사회, 차기 회장 논의도 못해

[이투데이 문선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 이사회가 예정대로 개최됐다. 그러나 주요 회원사가 대거 불참하면서 이사회는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됐고, 올해 사업계획조차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17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50여 개 기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대부분 위임장을 갖고 직원들이 대리 참석했다. 10대 그룹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았으며, 회장단 가운데서는 이준용 대림 회장만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올해 대략적인 사업 계획과 예산·결산안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지난해 결산 정도만 안건으로 소화하는 선에서 이사회는 마무리됐다. 관심이 집중됐던 후임 회장 선임건에 대한 논의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차기 회장 후보는 다음주 이후로 열릴 총회까지는 결정되어야 한다. 이에 전경련은 그동안 쇄신안을 주도할 수 있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재계 인사는 물론 외부 인사 영입까지 고려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최근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들 역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허 회장의 임기는 2월까지로 다음 총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가 선출되지 않을 경우 회장은 회장 공백사태를 맞게 된다. 이 경우 차기 회장을 중심으로 고강도 쇄신안을 추진하겠다는 전경련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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