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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달러강세에 조용히 웃는 금값…향후 흐름은?

[이투데이 유충현 기자]

▲최근 1개월 KRX금시장 가격 및 거래량 추이(자료=한국거래소)
▲최근 1개월 KRX금시장 가격 및 거래량 추이(자료=한국거래소)
지난해 미국 대선 직후 추락했던 국내 금값이 다시 차근차근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이에 향후 금값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은 1g당 4만5800원으로, 최근 저점이었던 지난달 16일(1g당 4만3470원) 이후 약 한 달간 5.36% 상승했다.

금 투자심리의 회복은 거래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간(12월 16일~1월 12일) KRX금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2만9215g)과 하루 평균 거래대금(13억890만원)도 지난해 전체 일평균 거래량(1만7805g), 거래대금(8억3480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금값하락의 배경이었던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진 점을 지목한다. KRX금시장과 국제금값의 회복은 지난달 미국의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이후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가 102.95에서 101.74로 1.18% 하락한 것과 반대의 흐름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직전까지 달러강세의 원인은 ‘미국의 독주’ 때문이었는데 최근에는 유럽증시와 아시아 쪽의 경제지표도 좋게 나오면서 달러인덱스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금은 달러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대표적인 비(非) 달러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추세적인 상승세를 점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달러화 가치가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았을 뿐 추세적인 약세로 전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그동안의 ‘오버슈팅’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정도까지는 쉬어가겠지만 달러의 추세적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금값이 워낙 급락했던 탓에 기술적 반등을 했다”며 “현 시점에서 모든 글로벌 자산의 기준이 되는 트럼프의 경제정책과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바뀌지 않는다면 금 가격이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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