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테고사이언스, 세포치료제 국내 선두 넘어 글로벌로…‘제2 도약’ 노린다

입력 2017-01-03 10:26 수정 2017-01-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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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오 화장품 제조사 자회사 편입…미용 성형시장 패러다임 재편 기대감 커

테고사이언스는 상처 치유(wound healing) 목적의 피부줄기세포치료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의 바이오 제약 회사다. 한국 세포치료제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산업 내 총 수익의 4분의 1 수준인 75억 원의 연 매출(FY 2015)과 20% 이상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5년간 기록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자기세포 기반의 화상치료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획기적인 주름개선 세포치료제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새로 건립 중인 연구개발(R&D)센터의 조감도.
▲테고사이언스는 자기세포 기반의 화상치료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획기적인 주름개선 세포치료제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새로 건립 중인 연구개발(R&D)센터의 조감도.

◇1등 세포치료제 지향 = ‘최고를 지향하고 정도(正道)를 걷는 것’을 핵심가치로 하는 테고사이언스는 환자들에게 첨단 의료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 기술 기반의 화장품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2017년 하반기를 목표로 마곡 연구개발(R&D) 센터 착공에 들어가는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는 이원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화상 환자가 비교적 많은 개발도상국에는 첨단치료제를 수출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의약품의 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만성궤양의 유병율이 급증하고 있는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장기간 보관기술을 갖춘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보톡스 대체 치료 개발 박차 = 주름개선 세포치료제인 ‘TPX-105’는 피부세포(섬유아세포)를 사용한 자기유래 피부세포치료제다. 눈 밑 주름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피부 재건 치료에 활용이 가능해, 미용 성형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해 면역 거부 반응 및 부작용이 없으며 생물학적 기작을 기반으로 해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 신청 예정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시판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 제품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홀로덤(Holoderm)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기유래 줄기세포치료제다. 맞춤형 의약품으로 광범위 3도 화상 환자의 유일한 구명수단으로 사용된다.

칼로덤(Kaloderm)은 국내 유일의 동종 유래 피부줄기세포치료제로 사람의 표피 세포를 배양해 제조된 상처치유용이다. 2도 화상 및 당뇨성 족부궤양의 상처를 치료하는 데 쓰이며,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래 현재까지 25만 장 이상이 사용됐다. 사람의 피부에서 분비되는 것과 동일한 양 및 성분의 상처치유물질을 분비해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네오덤(Neoderm)은 진피층부터 표피층에 이르는 인간 피부의 전 층을 재현한 3차원 배양피부 모델로 사람의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했다.

◇꾸준한 제품 출시로 안정적 기반 확보 = 테고사이언스의 2015년 매출액은 74억9200만 원으로 2014년 대비 11% 성장했다. 테고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하게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력 품목은 중증화상과 당뇨성 족부궤양으로 손상된 피부 재생줄기세포치료제이나 현재 재생의료 전반으로의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세포배양기술로 근골격(힘줄)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주름 개선 세포치료제는 현재 2상이 종료됐으며 연내 출시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회전근개파열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와 구강점막질환치료제가 제품화될 경우,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성공적으로 쓰이는 기존의 테고사이언스 제품 적용 범위가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고사이언스는 상장 이후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매출액 대비 25%까지 늘리는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을 전체 인원의 3분의 1 비중으로 두고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는 등 인적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마곡지구 내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은 현재 생산량의 5배 규모의 생산시설과 함께 R&D센터의 확장으로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 및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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