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신세대 기대주 김예진, ‘50전51기’ 생애 첫 우승...21번째 생일 자축

입력 2016-08-28 17:11 수정 2016-08-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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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10타 잃고...3오버파 공동 16위로 추락

▲김예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김예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정선 고산지대의 세찬 비가 희비를 갈랐다.

박성현(21·넵스)가 기권한 가운데 우승이 기대됐던 고진영(21·넵스)이 망가지고, 챔피언조에서 한조를 이룬 신세대 기대주 김예진(21·요진건설)이 살아났다.

고진영은 1번 홀(파4)에서 OB를 두방이나 내는 바람에 양파(4타오버)를 범하면서 샷 회복이 안돼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반면 김예진도 7번홀(파4)에서 캐디인 아버지가 퍼팅하는 동안 우산을 씌우주는 해프닝으로 2벌타를 부과받고도 우승하는데는 지장이 전혀 없었다.

이날 김예진은 21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생일을 자축했다. 주최측은 생일케익과 샴페인을 준비해 요진건설골프당 동료들과 생일을 함께 했다.

김예진은 28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5언더파 283타를 쳐 2위 김해림(27·롯데)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김예진과 고진영이 무너지는 사이에 김해림과 김보경이 맹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예진은 11번홀까지 버디 3개를 골라내며 벌타에 스코어를 까먹고도 1타밖에 잃지 않아 선두를 유지했다. 김해림이 14, 15번 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어면서 3타차로 김예진과 간격이 벌어지면서 회복을 못하면서 경기가 싱겁게 끝났다.

국가상비군 출신의 김예진은 아버지가 야구선수 출신으로 170cm의 훤칠한 키에다가 유연성이 좋아 시원한 장타력이 일품이다. 여기에 페어웨이 안착률도 80%가 넘고, 아이언의 그린적중도 뛰어나다. 다만, 퍼팅이 단점이다.

부산출생의 김예진은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클럽을 잡았다. 이때 1년만에 70타대에 들었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해 주니어 대회 3승을 올렸다. 주로 아버지가 골프기술과 이론을 공부해 김예진을 지도했다. 동아대학교 2학년 때 1부 투어에 오르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루키시절 김예진은 2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0회 들었으나 올 시즌 샷이 흔들리면서 컷오프는 9개, 톱10에 겨우 한번 밖에 들지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전 ’코치를 바꾸면서 스윙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238번 대회에 출전한 김보경(30·요진건설)과 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안송이(KB금융그룹), 김혜윤(27·BC카드),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2승의 고진영은 이날 버디없이 쿼드러플과 더블보기 1개씩, 보기를 4개나 범하며 10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91타로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 16위로 추락했다. 정선(강원)=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

▲김해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김해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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