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삼성전자’, 삼성그룹株도 끌었다…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쑤~욱’

입력 2016-08-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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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쓴 삼성전자 효과에 힘입어 삼성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사 전환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삼성그룹 금융사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73% 오른 16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종전 사상 최고가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종전 사상 최고가는 2013년 1월 2일 기록한 157만6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최고가 기록도 새로썼다. 장 중 한때 164만4000원까지 오르며 2013년 1월 3일 세운 장중 최고가(158만4000원) 기록을 갈아치운 것.

삼성전자의 질주에 삼성생명(5.37%), 삼성전기(5.69%), 삼성물산(4.58%), 삼성에스디에스(3.56%), 삼성증권(3.52%), 삼성화재(2.02%), 삼성중공업(1.75%) 등 삼성그룹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효과와 더불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사 전환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장 중 증권가를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란 설명이다.

관렵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을 금융 지주사로 만들기 위해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9%를 삼성생명이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을 23∼24%까지 늘리고 삼성증권 지분도 20%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지주회사가 되려면 금융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비상장사는 50% 이상) 보유해야 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대 국회에서 야당은 재벌기업의 지배구조 법안을 발의했다”며 “자사주의 의결권 제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규제 강화 등은 대부분의 재벌기업에 적용되지만 핵심은 삼성그룹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 정치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배구조개편을 무한정 미루기 힘들어 보인다”며 "이에 올해 삼성의 현안인 삼성에스디에스 인적분할,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이후 삼성전자 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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