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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세라믹 신소재 기업 쎄노텍, 합병상장으로 ‘강소기업 퀀텀점프’

[이투데이 권태성 기자]

나노 세라믹 신소재 기업 쎄노텍이 미래에셋제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쎄노텍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후 회사비전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2의 도약을 위해 미래에셋제4호스팩과 합병계약을 체결한 쎄노텍은 지난 6월 20일 양사 기존 주주들의 합병 관련 주식매수청구 '제로'라는 만족스러운 결과에 따라 합병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경남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인 강종봉<사진> 대표가 설립한 쎄노텍은 1999년 설립된 세라믹 분야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세라믹연구개발이 전신이다. 쎄노텍은 외부 충격에 취약한 세라믹 소재에 쎄노텍이 보유한 2가지 핵심기술인 깨지지 않는 세라믹 소재 설계기술과 나노 분쇄기술을 결합해 ‘세라믹 비드(Ceramic Bead)’를 만들었다. 세라믹 비드는 깨지지 않는 세라믹 소재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가공해 대상 물질을 분쇄하는 데 이용되는 크기 10mm 이하의 작은 구슬을 가리킨다.

쎄노텍은 고백상지, 감열지, 광택지 등 고급종이 제조에 사용되는 고백색 코팅제 생산에 필요한 세라믹 비드와 광물의 분리정제를 위한 저밀도 스마트 비드의 개발을 완료해 신규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장을 겨냥한 나노 크기 지르콘 분체와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SAW(서브머지드 아크 용접)용 세라믹 플럭스도 개발 중이다.

현재 쎄노텍이 보유한 기술의 적용 영역은 전기·전자, 바이오, 식품, 에너지, 연료전지, 3D 프린팅 등 산업구분 없이 확대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 초 2차 전지용 0.1mm 초소형 비드 개발에 성공한 쎄노텍은 5월부터 중국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의 2차 전지 업체인 알테어나노(Altairnano)의 중국 공장에 공급을 시작했다. 쎄노텍은 올해 2차 전지용 초소형 비드 부문에서 2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쎄노텍은 나노 분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세라믹 비드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생산되는 결과물인 나노 분체를 통해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쎄노텍은 ‘안정화 지르코니아 나노 분체’와 ‘전자·배터리 재료용 희토류 분체’ 등 두 가지를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종봉 쎄노텍 대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0.1mm 크기의 세라믹 비드를 개발 중”이라며 “신규제품인 0.3mm와 0.4mm 및 광물 분리정제용 스마트 비드에서 이르면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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