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봄날 갔나…암울한 성장 전망에 아마존 공세 압박까지

입력 2016-04-19 08:17 수정 2016-04-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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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입자수 성장 속도 둔화 전망·아마존과의 치열한 경쟁 예고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2분기(4~6월) 가입자 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이날 주가는 장중 12%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1분기 순이익이 2770만 달러(약 318억원, 주당 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370만 달러(주당 5센트)에서 개선된 것은 물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주당 4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24% 성장한 19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19억7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신규 가입자 수도 대폭 늘어났다. 1분기 미국에서 223만 명, 해외시장에서는 451만 명을 유치해 총 674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역시 시장전망치(610만 명)를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는 8150만 명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1분기 실적 호조가‘반짝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회사는 2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20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345만 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 신규 가입자도 5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시장 전망치(50만5000명)에 못 미치는 전망을 내놨다.

회사는 1분기 브라질과 일본 한국 등 130개 국가에 진출했다. 기존 진출 국가를 3배 늘리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미국시장에서의 둔화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통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넷플릭스에 대항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날 아마존은 연간 99달러 이용료의 프라임 회원 패키지에 묶여 있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료도 월정액 8.99달러로 넷플릭스 주력 서비스 가격보다 1달러 저렴하다.

폴 스위니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현 성장세는 해외 시장 성장에 기반한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을 동요하게 하는 것은 아마존이 스트리밍을 단독서비스로 내놓는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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