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사무용 가구시장… ‘전문화 VS 가성비’ 경쟁 가열

입력 2016-0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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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무용 가구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가구업체들이 늘면서 사무용 가구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한샘ㆍ현대리바트 등은 저렴한 가격을 통한 가성비로 시장을 두드리고 있고, 사무용 가구업계 1위 퍼시스는 전문성 강화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시스는 오는 3월께 사무용 가구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복잡한 구매 시스템을 간결화한 솔루션으로, 기존 퍼시스의 사무환경개선 전문가 시스템인 ‘오피스 컨설턴트’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브랜드 사무용 가구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퍼시스가 전문성을 더욱 높여 기존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이 같은 퍼시스의 움직임은 최근 국내 사무용 가구시장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 1~2년새 사무용 가구시장에 진출하거나 사무용 가구사업을 강화하려는 가구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면서 경쟁 요소가 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무용 가구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인데, 이 중 퍼시스와 같은 브랜드 제품은 약 3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영세한 업체들의 비(非)브랜드 제품의 시장 규모가 약 600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브랜드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 이에 사무용을 포함한 전체 가구업계 1ㆍ2위인 한샘과 리바트도 퍼시스 제품 대비 30~40% 정도 가격을 낮춘 가성비 높은 제품들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한샘은 계열사 한샘이펙스를 통해 사무용 가구 브랜드 비츠(VIITZ) 알리기에 나서고 있고, 현대리바트 역시 최근 보급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하움을 론칭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이같이 가성비를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은 그간 사무용 가구시장의 가격 양극화가 심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퍼시스와 같은 브랜드 제품의 경우 1인 기준 120만원까지 올라가지만, 비브랜드 제품은 30만~4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사무용 가구시장에도 중저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던 업체들이 가격대를 낮춘 제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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