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중국∙유럽發 훈풍에 랠리…1980선 회복

입력 2014-11-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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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의 금리인하와 유럽의 추가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6.42포인트(0.84%) 오른 1981.26에 거래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1.06포인트(0.51%) 상승한 17810.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75포인트(0.52%) 오른 2063.50, 나스닥종합지수는 11.10포인트(0.24%) 상승한 4712.97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 경신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자산 매입 규모 확대 발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7.64포인트(0.90%) 내린 1982.48에 출발했다. 개장초 1985.18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980선 위에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랠리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중국에서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약 2년 반여 만에 깜짝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0.4%p 낮춘 5.6%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p 인하한 2.75%로 결정했다. ECB에서도 자산 매입 의지를 표명한 점도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도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훈풍이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랠리 지속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안갯속이다. 환율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엔달러 환율이 117엔선 후반으로 내려갔고, 원달러 환율이 1110원 이하로 낮아졌지만 언제든 다시 엔저, 강달러 기조가 고개를 들 수 있다.

외국인은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41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1248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4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이 4% 넘게 뛰고 있고, 증권이 2% 상승하고 있다. 제조, 건설, 운수장비, 화학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통신, 금융, 은행, 서비스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 기계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보험,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음식료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유가 하락세 진정과 고배당 기대감에 6%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 POSCO, 현대중공업 등이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 기대에 4% 넘게 뛰고 있다. 현대차기 3%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롯데쇼핑, 하나금융지주 등이 2%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삼성화재, KT&G, LG, LG디스플레이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KB금융 등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생명, NAVER, 기아차, 한국전력, LG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0.41%) 내린 110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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