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시청률 3회 연속 상승…홍자매+공유+이민정, 시너지 '톡톡'

입력 2012-06-26 09:13 수정 2012-06-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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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빅' 방송화면)
KBS 드라마 '빅'이 3회 연속 시청률이 상승하며 뒷심 발휘 시동을 걸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 7회는 시청률 8.9%(전국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6회(8.3%), 5회(8.0%)보다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5일 방송된 7회에서서는 길다란(이민정 분)이 자신의 약혼자 윤재의 몸에 빙의된 제자 강경준(공유 분)에게 설레어 하는 모습이 방영되며, 본격적인 강경준-길다란 러브라인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다란은 경준에게 윤재의 어머니(김서라 분)로부터 경준을 지켜주기로 약속하고 함께 윤재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윤재의 어머니는 다란에게 "이미 정리하기로 한 거 아닌가요?"라고 말하며 언짢은 기색을 보이고, "네가 예전에 좋아했던 것"이라며 경준이 싫어하는 피가 보이는 덜 익은 스테이크를 주문해 경준을 곤란케 했다.

고개를 돌리고 힘들어 하는 경준을 보다 못한 다란은 "이제 그만하세요"라 윤재의 어머니를 제지하고 나섰다. 이에 경준은 다란의 손을 잡고 레스토랑을 빠져나와 과감한 스킨십을 시도했다. 경준은 '윤재의 어머니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둘러대지만 다란은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다란은 경준과 함께한 마트 데이트에서도 자신을 지켜주는 경준에게 설렘을 느끼고, 둘만의 비밀이었던 '영혼체인지'를 마리(배수지 분)가 알게 되자 알 수 없는 섭섭함을 느끼는 등 어린 제자로만 생각했던 경준에게 조금씩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7회의 방송 말미에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다란과 달리 경준은 '절대로' 다란을 사랑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경준은 앞서 윤재가 다란을 위해 사둔 반지를 발견하고 혼란에 빠졌다. 앞서 "다란이 아직 윤재씨를 잊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실망했던 터라 둘의 로맨스에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칠 것을 짐작케 했다.

홍정은, 홍미란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대사와 예상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돋보이는 '빅'은 26일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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