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년내 UAE 수출 두배 증가

입력 2010-05-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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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랍에미레이트(UAE)에 대한 수출이 향후 5년내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레쉬 쿠마르 미국 재무 차관보는 31일(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에서 가진 아라비안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같이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마르 차관보는 "미국이 UAE를 글로벌 시장으로 통하는 관문이라고 평가함에 따라 미국에서 UAE와 거래를 원하는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AE 국영통신사(WAM)에 따르면 미국과 UAE간 교역 및 투자 증진을 위한 노력은 쿠마르 차관보와 아부다비 도시계획위원회, 아부다비 미래에너지공사(마스다르), UAE 대외무역부 등의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요 쟁점으로 거론돼왔다.

쿠마르 차관보는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이 아닌 UAE에 해외 지사 설립을 모색하는 미국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월 발표한 5년내 수출을 두 배로 늘려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의 '국가수출구상(NEI)'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UAE를 방문 중이다.

미국은 UAE가 활발한 교역, 개방성, 안보 등의 환상적인 조합을 바탕으로 세계 무역 중심지로 부상할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기업 750개 이상이 UAE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UAE는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120억달러 상당의 상품 및 서비스를 수입한 바 있다.

쿠마르 차관보는 "미국 철도회사들이 UAE의 인프라 건설과 신규 철도 시스템 계획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비용 효율이 가장 높은 철도 운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UAE는 업계 선두주자인 미국 철도회사들로부터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마르 차관보는 "미국 철도 기술 도입으로 인해 UAE는 세계에서 가장 능률적이며 수익성이 높고 안전한 철도 시스템을 구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차드 G 올슨 주니어 주UAE 미국 대사는 "미국과 UAE간 교역은 최근 10년간 여섯 배나 증가했다"면서 "미국에서 UAE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19위 교역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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