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中 사업 암운...최대 포털사이트 시나 결별 선언

입력 2011-03-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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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대체...구글 中 점유율, 갈수록 떨어져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중국 사업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탈사이트 시나는 구글과의 계약이 이달부로 종료됨에 따라 자사가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글의 제니 존슨 대변인은 “특정 파트너 관계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 시나의 이번 결정을 확인하는 것을 거부했다.

시나는 지난 2007년 자사의 검색서비스로 구글을 이용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전에 시나 포털에서 검색 기능을 이용할 경우 바로 구글 검색창으로 연결됐으나 구글과의 결별로 앞으로는 시나 자체 검색창으로 넘어간다.

구글은 지난해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해 홍콩으로부터 우회접속을 실시한 이후 이미 중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이 상황에서 주요 파트너인 시나와의 관계가 끊어지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평가다.

시나는 이용자 수가 2억명이 넘으며 미니 블로그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나 '웨이보'는 올해 회원수가 1억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회사가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은 19.6%로 전분기의 21.6%에서 떨어졌다. 구글은 지난 2009년 4분기 점유율은 35.6%에 달했다.

반면 중국 1위 검색업체 바이두는 2010년 4분기 점유율이 75.5%로 2009년 4분기의 58.4%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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