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협력업체 갈등고조

입력 2010-07-29 10:42 수정 2010-07-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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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어플 공급업체 펜케이크 프로그램 삭제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회원들의 불만을 초래하는 어플리케이션 업체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페이스북은 자사에 어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펜케이크의 모든 어플을 삭제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N머니매거진이 보도했다.

펜케이크는 홍콩 소재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로 펜케이크의 어플을 이용하는 페이스북 회원은 4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펜케이크가 개발한 ‘크리에이트 유어 퀴즈’ 어플은 많은 페이스북 회원을 사랑을 받아왔고 비공식적 통계에 따르면 펜케이크는 페이스북 어플 개발업체 중 징가와 EA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은 이날 성명에서 “펜케이크는 페이스북 정책을 위반했다”면서 “우리는 이용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어플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펜케이크의 위반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회사 대변인은 “우리는 스팸과 사생활 침해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괴롭히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고 이유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및 다른 개발업체들은 펜케이크가 자동으로 회사 제품 소식을 이용자 페이지로 넘기는 스팸전략을 취해왔다고 비판해왔다.

불공정한 전략으로 페이스북 회원들을 괴롭히는 업체는 이 밖에도 많다.

가장 악명 높은 업체는 팜빌, 피쉬필 및 마피아 게임으로 유명한 징가다. 징가는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지속적으로 게임 소식을 페이스북 회원들에게 보냈다.

후에 페이스북이 규제를 강화했지만 징가는 이미 월 이용자수가 2억3500만명에 달하는 등 급성장한 뒤에 이뤄진 조치여서 비판이 고조됐다.

징가는 가상 아이템 실거래를 통해서 하루 100만달러(약 1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게임은 SNS 중에서도 가장 발전속도가 빠른 분야. 많은 업체들이 최근 소셜 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페이스북에 대항할 새 SNS를 위해 소셜 게임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EA가 플레이피쉬를 지난해 11월 인센티브 외 2억7500만달러 지불조건으로 인수하고 디즈니가 세계 최대 소셜 게임업체 플레이돔을 지난주 7억63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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