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채시즌 '활짝'… 상반기보다 채용 늘어

입력 2012-08-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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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SK,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내달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경영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채용규모는 상반기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주요 그룹에 따르면 삼성이 가장 먼저 하반기 공채에 나선다. 삼성은 내달 3일부터 3급 대졸 신입사원 4500명을 선발한다. 특히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10%를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출신으로 채울 계획이다.

추후 삼성그룹은 경력사원 2500명, 전문대졸 사원 1500명, 고졸사원 4000명 등 총 1만305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현대차와 SK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로 채용이 진행된다. 현대차는 하반기 채용 세부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75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를 고려해 선발인원을 결정할 계획이다. SK는 하반기 300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미 상반기에 4100명을 채용한 바 있어 SK그룹의 올해 선발 규모는 71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40% 확대됐다.

LG그룹은 7700명의 신입사원 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은 3000명, 대졸 경력사원은 800명, 고졸사원 3400명, 기타 기능직은 500명이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3000명)보다 2배 가깝게 확대됐고 상반기보다도 400명이 늘었다.

GS는 대졸 신입사원 350명, 고졸사원 100명 등 모두 1400명을 계열사별로 선발한다.

롯데그룹은 내달 4일부터 계열사별로 인력 수요를 파악해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의 경우 고졸과 대졸사원을 구분 없이 통합 채용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항공(1355명), 금호아시아나그룹(미정), 포스코(4800명), 한화(3400명) 등도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에서는 연초 경기의 불확실성 등 위험을 모두 반영하고 채용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계획했던 대로 채용인원을 유지하거나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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