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튀어야 산다”…상권진출 전략 톡톡

입력 2011-11-03 10:33 수정 2011-1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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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0% 이상 성장하며 우후죽순 생기는 커피전문점이지만 상권진출 방식은 업체마다 사뭇 다르다. 특히 각 업체의 기준 평수에 따라 출점 전략도 달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의 마노핀 익스프레스는 9.8평 내외의 테이크 아웃 전문 소형 매장이다. 평균 5.7평으로 매장에 따라 고시원 방 한칸보다 작은 3.3평도 있다. 마노핀 갤러리와 다르게 마노핀 익스프레스는 작은 규모를 무기로 지하철 역사 내에 출점해있다.

현재 마노핀 익스프레스는 기존 7개 매장과 함께 지난 1일 미스터피자와 서울메트로와의 임대계약으로 매장 19개를 오픈했다. 조만간 오픈하는 명동 지하철점까지 포함하면 마노핀 익스프레스 매장은 27개에 이른다. 기존 60~80평에 이르는 갤러리 매장이 6개인 것과 대비적이다.

마노핀 사업 본부장 조현수 이사는 “마노핀은 지하철 역사 내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인 마노핀 익스프레스를 운영, 바쁘게 오가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가격 거품을 뺀 최고의 커피와 머핀을 신속하게 제공해왔다”며“서울시내 지하철 25개역에 입점한 만큼 서울 전지역 어디서나 고객들이 맛있는 커피와 머핀을 합리적으로 맛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태제과의 빨라쪼는 평균 20평 규모로 전국 58개 매장 중 많은 부분이 유통업체의 숍인숍(Shop in shop)형태다. 신세계 경기점에만 2개 매장인 것을 포함해‘빅3’백화점인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입점한 이대목동병원점을 비롯해 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 등 특수 건물에도 자리를 잡고 있다. 더불어 빨라쪼는 지난 6월 28일 속초 설악 워터피아에 오픈하고 덕평 휴게소에도 출점하면서 여가·레저 시설에 대거 입점해있다.

업계는 빨라쪼의 숍인숍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태제과가 오는 2012년에는 120개로 빨라쪼 매장을 늘리는 등 빠른 출점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700호점 돌파로 커피전문점 갯수 1위 카페베네는 앞으로 상권 세분화를 통해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11월에 상권 심의팀을 개설하고 지난해 연말에 최근 좁아진 상권에서 기준을 더 강화한 상권예상도를 만든 상태다.

최종수 카페베네 창업지원본부 이사는 “상권 예상도를 반영해 카페베네는 주거지 등 틈새상권은 40평기준, 상권이 작은 곳에는 20평등 탄력적 진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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