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속옷, ‘트렁크’ 가고 ‘드로즈’ 뜬다

입력 2010-04-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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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존 남성속옷의 대표격이었던 트렁크나 삼각의 인기가 줄어든 반면 섹시미와 몸매를 보다 강조해주는 드로즈가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림한 정장이나 스키니 진을 선호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삼각 팬티의 조임은 없애면서 힙업 기능을 살린 드로즈가 남성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올 4월 들어 남성용 속옷 판매량을 조사해 전년동기와 비교한 결과 ‘트렁크’와 ‘브리프’ 판매량은 6% 가량 줄어든 반면 ‘드로즈’와 ‘T팬티’ 판매량은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드로즈는 달라붙는 형태의 사각팬티로 일명 ‘쫄사각’으로 불리는 제품. 삼각과 사각의 장점을 보완해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엉덩이 라인을 살려준다. 허리와 뒷면이 끈으로 처리된 ‘T팬티’ 역시 안 입은 듯 편안하면서도 바지에 팬티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G마켓 패션사업실 백민석실장은 “최근 남성들도 몸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스키니진등 달라붙는 옷을 즐겨 입으면서 속옷 구매패턴도 변화하고 있다”며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들도 체형을 보정해주고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속옷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G마켓에서는 2000여 종류의 드로즈와 T팬티를 판매하고 있다. 인기상품인 ‘블루핀 드로즈’(3종, 2만4900원)는 산뜻한 컬러와 과감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 허리부분의 빅밴드와 화려한 알파벳패턴이 강렬한 느낌을 준다. 신축성이 우수한 스판 소재를 사용해 힙업에 특히 효과적이다.

‘섹시 티팬티’(1900원)는 앞부분에 금장문양이 새겨진 T자형 팬티로 달라붙는 바지를 입어도 팬티라인이 드러나지 않는다. 입었을 때 답답하지 않아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고 남성미와 섹시함까지 살려 반응이 좋다.

한편 G마켓은 최근 1주일간 남성 2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몰래 구매하고 싶은 속옷 1위로 ‘달라붙는 드로즈’(36%), 2위로 ‘섹시한 T팬티’(26%)가 꼽혔다. 드로즈는 가장 선물 받고 싶은 속옷 질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드로즈나 T팬티는 10대에서 40대 연령층에서 큰 선호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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