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진 구글 대표 “포털 광고? 대세는 모바일 광고”

입력 2011-04-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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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모바일 광고 시장 현황 및 국내 성공사례 소개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구글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올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모바일 광고를 시작할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구글코리아는 12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다양한 모바일 광고 기법과 국내 성공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날 이원진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올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전국민의 40%가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 등 진정한 모바일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모바일 광고를 시작할 최적의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시대에서 가장 많이 바뀐 것은 광고의 흐름 변화다. 기존의 포털 위주의 광고에서 ‘프리미엄 광고’는 온라인 포털 첫 페이지 메인에 위치하기 때문이며 광고의 성과에 따라 판단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에서는 서비스 브랜드가 아니라 실적에 따라 프리미엄 광고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아시아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모바일 광고 트래픽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의 구글 애드몹 트래픽은 작년 한 해 50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일본, 태국 등과 비교해 3~5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전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모바일 광고에 대한 수요가 빨리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실시한 애드몹 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TV보다도 모바일 인터넷을 더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4분의 1 가량이 컴퓨터보다도 모바일 인터넷을 더 많이 한다고 답했다.

모바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24시간 지니고 다니는 만큼 사람들이 자주 접하고 있으며 그만큼 광고에 노출될 기회도 많음을 뜻하므로 광고 효과가 그만큼 높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기존 포털 광고가 매스 타게팅을 통해 노출을 했다면 이제는 매스 타게팅 뿐 아니라 모바일 안에서만 가능한 정교한 타게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구글 애드몹 광고는 OS, 디바이스, 통신사별로 타게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앱 카테고리별로도 타게팅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은 기존 광고 수단으로는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어려웠던 출퇴근 시간 및 밤, 주말 시간대에도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애드몹은 우선 전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 네트워크로 5만개 이상의 해외 및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또한 이미 국내 기준 1일 1억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탑재폰 및 아이폰 사용자의 대부분에게 노출이 가능해 유연하고 폭넓은 타게팅이 가능하다.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해외 기업이 국내 소비자를 타겟할 수 있는 것도 또한 애드몹의 강점이다. 지난 3월 서울시가 개발한 서울관광 홍보 애플리케이션 ‘i Photo Mosaic(아이포토모자이크)의 경우 전세계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애드몹 광고 캠페인을 펼친 결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광고 형태의 측면에서도 모바일 기기는 데스크톱과는 다르게 전화를 걸 수 있어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직접 전화할 수 있는 클릭 투 콜(click to call) 광고가 가능하다. 이 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click to download), 캘린더로 이동해서 일정을 바로 추가하는(click to calendar) 등 복합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광고를 제공한다.

일례로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지난달 구글 애드몹의 클릭 투 캘린더 광고 등 다양한 광고 기법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SM7컨셉트카의 홍보에 나섰다. 사용자들이 광고를 클릭하면 신차 모터쇼 일정을 손쉽게 자신의 캘린더에 추가할 수 있게 했고, 모터쇼 당일에는 클릭 투 웹 광고를 통해 SM7 컨셉트카 발표를 모바일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게 유도했다.

그 결과 3일만에 23만여명이 광고를 클릭하고,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모터쇼가 끝난 이후에는 태블릿 전용 앱 다운로드를 위한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높였다.

이원진 대표는 “이제 모바일 광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구글 애드몹은 독보적인 모바일 광고 기법과 비교할 수 없는 광고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함께 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애드몹 광고는 푸딩 얼굴인식, 앵그리버드 등 인기 게임 애플리케이션, 도돌 폰 사용량, 케이웨더 라이프스타일 예보 등을 포함한 총 5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노출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 한국타이어, 기아자동차, 하나은행, SK텔레콤, LG전자, 서울우유, 롯데월드, 신세계몰 등 금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국내 기업들이 현재 애드몹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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